코스피, 美 FOMC 앞두고 하락 2510선 아래로…삼성바이오 '급락'

입력 2018-05-02 15:50
코스피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시총 상위주인 바이오주들이 줄줄이 하락하면서 87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7포인트(0.39%) 내린 2505.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출발하자마자 하락세로 전환해 장중 2501.71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4억원, 1177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279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1197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27% 급락 마감했다. 금융감독원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회계처리 위반으로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여파다. 셀트리온도 4.43% 하락했으며 삼성물산도 5.71%나 빠졌다. 반면 NAVER는 3.07%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56%) 내린 871.0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하면서 877.54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688억원, 58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나홀로 1493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CJ E&M 펄어비스는 2%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신라젠은 2.02%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0원(0.76%) 오른 1076.1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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