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임윤아, 액션 콤비 결성…영화 '엑시트' 주연 확정

입력 2018-05-02 15:39
수정 2018-05-02 15:40

배우 조정석과 임윤아가 영화 '엑시트(EXIT)'(가제) 주연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엑시트'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 분)이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시절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와 함께,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새로운 스타일의 재난액션 영화다.

용남 역의 조정석은 몇 년째 취업에 번번히 실패하며 온 가족의 구박을 한 몸에 받고 사는 대한민국 대표 청년백수지만, 긴박한 재난 상황 속 가족을 지켜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는 인물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조정석은 '엑시트'에서 그만의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과 디테일한 연기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재난 액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의주 역의 임윤아는 용남 어머니의 칠순 잔치가 열리는 컨벤션 홀의 부지점장으로, 대학 졸업 후 우연히 다시 만난 동아리 선배와 추억에 잠길 새도 없이 탈출을 해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한 인물을 그릴 예정이다.

영화 '공조'에서의 인상 깊은 연기와 함께 화제의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시즌2'에서 매력적인 면모를 선보였던 임윤아가 명실상부 충무로 주연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

'엑시트' 이상근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주목받으며, 오랜 시간 충무로 현장에서 준비를 다져왔다. 데뷔작인 '엑시트'로 충무로에 새로운 감각과 재미로 무장한 차세대 감독의 재기발랄한 연출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엑시트'는 프리 프로덕션을 마치고 올 여름 크랭크인 후, 2019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