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앞두고 '하락'…삼성바이오 '급락'

입력 2018-05-02 09:24

코스피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하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43포인트(0.34%) 내린 2506.9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15.75로 상승 출발한 후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27% 하락한 24,099.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25%, 0.91% 각각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나홀로 460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0억원, 17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2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은 7.04% 급락하고 있으며 의료정밀 유통업 증권도 1%대 하락세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7.93%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도 1.74%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21% 급락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특별감리 결과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삼성물산도 5.36%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 셀트리온도 1%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1.74%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69포인트(0.99%) 내린 867.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869.52로 장을 출발한 지수는 860대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81억원, 7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7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여파에 바이오주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는 3%대 하락세다. 코오롱티슈진(Reg.s)도 6.08%나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34% 하락세다. 반면 나노스는 3.26% 오르고 있으며 에이치엘비도 1.23% 상승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0원(0.51%) 오른 107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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