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전략폰 공개
발표보다 체험 위주 행사
[ 김태훈 기자 ] LG전자는 다음달 선보일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ThinQ)’(사진)에 ‘붐박스(Boombox) 스피커’ 기술을 적용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붐박스 스피커는 휴대폰 자체를 스피커의 울림통으로 활용하는 기술로 울림통 크기를 일반 제품보다 10배 이상 키웠다. 이를 통해 저음역대 음량을 향상시켜 기존 스마트폰보다 두 배 이상 풍부해진 중저음을 구현한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G7 씽큐를 나무나 철제 재질의 테이블이나 상자에 올려놓으면 테이블 등이 스마트폰과 함께 공명하는 대형 우퍼로 변신한다”며 “별도 스피커를 연결한 것만큼 출력이 강력해져 홈파티, 캠핑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G7 씽큐에 고급 이어폰 없이도 최대 7.1채널의 입체 음향 효과를 내는 ‘DTS:X’ 기술도 스마트폰 최초로 도입한다. 전용 콘텐츠에서만 활용할 수 있던 기존 입체 음향 기술과 달리 어떤 콘텐츠를 재생해도 향상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LG전자는 다음달 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역 3층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G7 싱큐 공개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발표보다는 체험 위주의 행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체험존에 전시된 G7 씽큐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황정환 MC사업본부장은 1시간여의 체험 행사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전날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품 공개 행사도 별도 발표 없이 체험 위주로 진행한다.
G7 씽큐는 다음달 18일 출시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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