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 펫 리조트가 들어선다면 누가 좋아할까?

입력 2018-04-29 09:36
수정 2018-04-29 10:07

반려동물과의 휴식, 골프를 한 장소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 펫(pet) 리조트가 국내 처음으로 들어선다.


경기도 용인 골드CC는 골프클럽 터 안에 펫 글램핑과 펫 실내수영장, 천연잔디운동장, 어질리티(agilty) 놀이터 등 다양한 반려동물 놀이시설을 갖춘 ‘골드CC펫리조트’를 다음달 5일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면적 9900㎡ 크기인 이 리조트는 500㎡ 규모의 펫 실내수영장과 개별 목욕시설을 갖추고 있다. 젖은 반려동물을 쉽게 말릴 수 있는 초대형 드라이룸과 에어탱크도 갖췄다. 24시간 수질정화 시스템도 가동된다. 염주립 골드CC 이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수영을 즐긴 뒤 펫글램핑장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면서 천연잔디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있는 반려동물을 지켜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CC는 애견 관리사와 훈련사 등 전문인력을 상주시켜 반려견 행동교정, 반려동물 위탁목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려동물과 스포츠를 즐기면서 함께 동반숙박할 수 있는 1박2일, 2박3일 등의 패키지 상품도 조만간 내놓는다. 염 이사는 “가족 일부가 골프를 즐기는 동안 나머지 가족들은 반려동물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골프장이 운영하는 대형 펫 리조트가 국내에 들어서는 건 처음이다. 36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인 골드CC는 경기 용인 기흥IC에서 5분,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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