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설립 2주년…'햇살' 비춰 한중 양국에 기여

입력 2018-04-27 17:47


중국광대은행(CEB, China Everbright Bank) 서울지점이 지난 20일로 설립 2주년을 맞았다.

2016년 4월 20일 중국 외 지점으로는 처음 서울에 문을 연 광대은행 서울지점의 2년 성적표는 화려하다. 2017년 말 자산규모 1조8천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을 기록하며, 설립 2년 만에 손익분기점 달성이라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둠으로써 지속 성장을 위한 선순환의 견고한 토대를 닦았다.

비슷한 시기에 설립된 타 외국계 은행 대비 자산규모 및 이익창출 능력 면에서 현저히 앞서면서 한국시장에서도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최근 개최된 중국광대은행 2017년도 실적 발표회에서 리샤오펑(李曉鵬) 회장은 광대은행의 향후 발전 방향과 목표에 대해 체계적인 비전을 제시하였다.

리 회장은 광대은행을 감성과 품질·특색·혁신·안정·평판·활력·책임감을 키워드로 중국 일류 상업은행으로 성장시킬 청사진을 밝혔다. 이에 따라 광대은행 서울지점은 최고의 비전과 서비스 수준 및 기업문화를 갖춘 일류 국외지점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 견실한 기초로 에너지 축적

1992년 설립된 중국광대은행은 25년간의 발전을 거쳐 상하이 및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서, 저력과 특색을 키워왔다. 2017년 말 기준으로 중국 내에 1,196개의 지점을 설립하여 모든 성급 행정구역에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중국 전국 129개의 경제중심도시에 영업점포가 분포돼 있다. 2017년 말 기준으로 자산총액 669조원을 기록하면서 영국 ‘더 뱅커(The Banker)’지가 선정한 2017년 ‘글로벌 1,000대 은행’ 순위에서 49위에 올랐다.

2015년 초 중국광대은행은 새로운 해외발전전략을 수립,해외 진출에 나섰다.서울지점은 신규 해외전략 시행의 첫걸음이었다. 본점의 전략적 지원에 힘입어 서울지점은 지난 2년간 좋은 성과를 나타냈음은 물론 향후 더욱 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 한국과 중국을 잇는 상생발전의 가교

광대은행 서울지점은 2015년 12월 은행업 인가를 받고, 2016년 4월 20일 영업을 개시했는데 한국 시장에 진출한 여섯번째 중국계 은행이다.

서울지점은 한중 양국 고객을 위해 특화되고 차별화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통하여 양국의 경제·무역 번영과 발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업무개시 1년만에 법인세를 납부하였으며 전체 인력의 80%를 현지 채용하는 등 세수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울지점은 설립 이후 본점의 방대한 고객기반과 광대그룹의 금융 전분야에 걸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한중 FTA 체결의 유리한 시기를 활용하여 해외 금융업무를 적극 추진했다. 서울지점은 광대은행 국내외 영업기반을 이용, 한국 기업을 위해 종합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모기업과 중국 현지법인을 아우르는 국제업무 발전과 자금수요를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한국 현지 시장에 뿌리를 내려 현지 기업들에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석유화학을 비롯 건축, 해운, 기계제조, 식품, 무역, 리스 등 업종에서 수십여 한국 고객사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현지 금융기관과 적극적인 협업관계를 구축하여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과 전략적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했으며, 기타 수십 개의 한국 금융기관과 자금, 외환업무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추진했다.

다수의 고객들이 광대은행 서울지점의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그들의 수요를 정확하게 충족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광대은행 서울지점은 준법경영을 최우선으로 삼는 기업문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내부통제와 준법경영, 리스크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감독규제를 엄격히 준수함으로써 건전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금융당국 관계자는 광대은행의 한국시장 진출 2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광대은행은 한국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 가운데 유일한 주식제 상업은행으로서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며 “특히 중국 특유의 상업적 기질을 발휘하여 최근 국내 은행이 잘 다루지 않는 해운, 건설, 항공 등 업종의 기업들에게 대출시장을 열어주는 활발한 활동으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또 “광대은행이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한국 은행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국내 은행에도 큰 자극이 될 것이고, 또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지점 송용 지점장은 광대은행의 심볼마크(CI)가 상징하는 ‘수많은 가정에 햇살을 비추자’와 같이 서울지점은 한중 양국 시장에 입각해 양국의 통상 교류와 경제발전의 번영을 위하여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바람 따라 돛을 다는 것처럼 광대은행은 희망에 가득 찬 새로운 여정에 올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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