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쌍촌동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교통사고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26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A씨(40대·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0시5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왕복 9차선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보행하던 대학생 B씨(23·여)와 C씨(23·여)를 잇달아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25일 결국 숨졌다. C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사고당시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운전자의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교통사고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약 17초 분량의 이 영상은 무단횡단을 하는 이들과 차량 충격 장면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 이후 여성들이 도로에 쓰러져 있는 모습도 담겨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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