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쌍용2차 아파트가 이달 30일 재건축 시공사 입찰을 받는다. 6월2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입찰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는 1983년에 준공된 364가구 아파트다. 지난해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지하 3층~지상 35층의 560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단지 오른쪽으로 탄천, 남쪽으로는 양재천이 있어 녹지 시설이 풍부하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이 가깝다.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단지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된 까닭에 거래가 활발한 분위기는 아니다. 10년 이상 소유한 1주택자 보유 매물이 3~4개(전용 132㎡) 나와 있다. 전용 95㎡ 물건은 모두 소진돼 하나도 없다. 매수자 우위 시장이지만 매수 희망자들이 고를 정도로 물건이 많지 않다. 전용 95㎡는 지난 2월 16억5000만원에 팔렸다. 지난달에도 17억~18억원에 몇 건이 거래됐다는 게 중개업소의 얘기다.
지난 1월 시세가 가장 고점이었다. 지금은 5%가량 조정받은 금액에 나와 있다. 서정권 신현대공인 대표는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몇몇 매수자들의 문의가 간혹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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