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창의성과 혁신성을 갖춘 관광 분야 창업가와 벤처기업 지원에 나선다. 문체부는 26일 올해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통해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사업 아이디어 72개를 선정, 개발비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369건의 사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예비 창업가와 창업 3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예비 관광벤처 부문은 최종 44건이 지원대상에 뽑혔다. 창업 3년차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관광벤처 부문은 19건이 선정됐다. 무인도 생존 여행상품, 숙소~공항 간 여행객 짐 배송 서비스, 교통약자를 위한 보조기구 대여, 겨울의류 및 한류스타 의류 공항 대여, 역할극을 이용한 궁궐 미션투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올인원 관광 앱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서비스 등이다. 체험형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탄소발자국 투어 등 여행에 공유경제를 접목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사업들도 대거 포함됐다.
최종 지원대상에 선정된 사업은 3000만원(자부담 25% 포함)의 개발비와 역량강화 교육,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한국관광공사의 41개 국내·외 지사를 통한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도 받는다. 관광벤처 부문 선정 기업에게는 1400만원(자부담 25% 포함)의 홍보마케팅 지원금과 투자유치 교육이 추가로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가운데 39세 미만 청년 창업자는 전체의 63%인 45명, 서울과 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기업은 25건으로 약 35%를 차지했다. 문체부는 2011년부터 400여 개의 관광벤처기업을 발굴한 이 공모 사업이 7년 동안 약 14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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