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밀수입 사건 재조명…마약 암페타민 뭐길래?

입력 2018-04-25 11:30
박봄 밀수입 사건 재조명



'PD수첩'이 그룹 투애니원 출신 박봄 마약사건을 재조명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박봄이 지난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하다 적발된 사건에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박봄은 국제우편을 이용해 암페타민 82정을 인천에 거주 중인 외할머니에게 전달했다. 박봄은 당시 우울증 치료가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으며 미국에서 대리처방을 받고 그 약을 다른 사람이 받았다는 점, 젤리류로 둔갑시켜 통관절차를 밟았다는 점들이 있었음에도 검찰은 박봄을 입건유예 처분했다.

암페타민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는 등 전반적인 신체활동을 향상시키는 약물이다. 불법 마약의 일종인 엑스터시도 암페타민을 공정해 만든다. 암페타민은 매우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로, 1932년 의료계에서 주목받으며 치료제로 사용됐다. 주로 기관지 천식, 우울증, 파킨슨병, 간질, 수면 발작 등 치료에 쓰였다.

암페타민은 지난 1887년 처음 합성됐다. 암페타민을 소량 복용하면 식욕감퇴, 호흡·심박수 증가, 동공확대, 혈압상승이 나타난다. 대량 복용하면 발열, 현기증, 두통이 나타난다.

암페타민의 중독성 문제가 알려지면서 1970년대부터 미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암페타민의 판매를 강력히 규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돼 허가를 받지 않고 복용할 경우 불법이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