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4단 V낸드 적용한 970 시리즈 SSD 출시

입력 2018-04-24 23:00
64단 V낸드로 업계 최고 성능 제공
1200TBW, 보증기간 5년 지원



삼성전자가 소비자용 NVMe SSD '970 PRO·EVO' 시리즈를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NVMe는 PCIe 인터페이스 기반 프로토콜로, SATA 인터페이스 대비 최대 6배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 최고 수준의 소비자용 NVMe SSD로 호평을 받았던 '960 PRO·EVO'의 후속작인 970 PRO·EVO는 전작 대비 연속 쓰기 속도가 약 30% 향상되고 최고 수준의 신뢰성을 제공한다.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64단 V낸드, Phoenix 컨트롤러, 초고속 모바일 D램(LPDDR4) 등 최신 반도체와 최적화된 펌웨어로 NVMe SSD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970 PRO·EVO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최대 3500MB/s·2700MB/s로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효율성을 구현했다. 이는 FHD 영화 1편(5GB)을 1.9초에 저장하는 속도다.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최대 50만 아이옵스다.

SSD의 수명을 가늠할 수 있는 수치인 TBW(Total bytes Written, 총 쓰기 가능 용량)의 경우, 업계 최고인 최대 1200TBW(970 PRO 1TB, 970 EVO 2TB 기준)까지 제공 한다. 보증기간도 업계 최장 수준인 5년이다. 매일 650GB의 데이터를 쓰고 지워도 5년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M.2의 슬림한 폼펙터에 최대 2TB까지 다양한 용량 옵션을 제공해 3D, 4K 그래픽 작업, 고사양 게임 및 VR 컨텐츠 제작 등 고성능 SSD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이 최적의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970 PRO는 512GB, 1TB 모델을, 970 EVO는 250GB, 500GB, 1TB, 2TB 모델을 제공한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NVMe SSD 최고 성능을 인정받은 960 시리즈에 이어, 이를 뛰어넘는 970 시리즈를 출시함으로써 시장의 확대를 지속 주도하게 됐다"며 "이번 970 시리즈는 동급 최강 성능과 탁월한 신뢰성, 디자인 편의성 등 NVMe SSD의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970 PRO는 329.99달러(약 35만원), 970 EVO는 119.99달러(약 13만원)부터 시작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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