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포레CC 매각 예비입찰에 3곳 참여

입력 2018-04-24 19:00
수정 2018-04-25 06:20
신천지개발 컨소시엄이 제시한
542억원보다 더 써낼지 '관심'


[ 이동훈 기자 ]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18홀 회원제 골프장 로열포레컨트리클럽(CC·사진) 매각 예비 입찰에 3곳이 참여했다. 다음달 4일 본입찰에서 예비인수자인 신천지개발-아이젠투자자문 컨소시엄이 제시한 542억원 이상의 인수 가격이 나올지 주목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로열포레CC 매각 예비 입찰에 동종 골프장 업체를 포함해 3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골프장은 예비인수자를 미리 선정한 뒤 경쟁입찰을 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지고 있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이달 초 신천지개발-아이젠투자자문 컨소시엄을 예비인수자로 선정했다. 가계약 인수금액은 542억원이다. 본입찰에서 신천지개발-아이젠투자자문 컨소시엄보다 높은 금액을 써내는 입찰자가 없으면 예비인수자가 우선매수권을 갖는다. 로열포레CC는 충북 충주시에 있는 골프장으로 2011년 개장했다. 매년 영업적자가 발행하자 2016년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해 진행된 1차 매각에서 코오롱글로벌이 514억원을 제시했지만 회원 등 채권자들이 인수금액이 낮다고 반발해 무산됐다.

IB업계 관계자는 “많은 인수 후보를 유치하기 위해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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