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그레이팅코리아, 벌집안전 그레이팅, 삼성전자 등에 납품

입력 2018-04-24 15:56
[ 임호범 기자 ]
그레이팅코리아(대표 최성덕·사진)는 기술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믿을 수 있는 벌집안전 그레이팅을 제조하는 회사다. 신제품인 슬립방지부가 형성된 벌집안전 그레이팅은 지난해 9월 조달우수제품 지정을 받았다. 일반 스틸그레이팅은 격자 구조로 돼 있어 내구성에 취약하고 차량 및 외부 하중에도 약하다. 그레이팅코리아가 개발한 벌집안전 그레이팅은 슬립방지부를 갖는 트러스 구조에 벌집살(BeeHive-Bar)을 적용해 외력에 대한 내하중성을 향상시켰다. 슬립방지부 및 트러스 형상 제작으로 중량물 외력을 분산시켜 그레이팅의 비틀림 및 파손을 방지한다.

촘촘한 벌집살로 인라인스케이트, 유모차 등 작은 바퀴가 빠지는 것을 방지한다. 안정적인 통행 및 촘촘한 틈새로 부피가 작은 이물질의 유입을 차단해서다.

산업현장에서도 벌집안전 그레이팅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부 방향의 시야 노출을 최소화해 그레이팅 하부가 깊은 환기구나 고도가 높은 플랜트 구조의 계단을 통행할 때 보행자가 느끼는 공포감을 최소화한다. 최성덕 대표는 “촘촘한 트러스 구조로 휠체어 바퀴뿐 아니라 목발 끝도 빠지지 않고 미끄러질 염려가 없는 제품”이라며 “미끄럼 억제 기능으로 플랜트 공장과 반도체 공장, 식당 등에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벌집안전 그레이팅의 핵심 기술은 크게 네 가지다. 3차원(3D) 모델링을 통한 시뮬레이션으로 제품의 규격별 요소를 해석해 시공할 수 있다. 제품 요소를 해석(FEM)할 때 5㎜ 변위를 적용한 수직압축과 20도 경사압축 시험 등 꼼꼼한 안정성 분석으로 제품 가치를 높이고 있다. 격자 형태의 복수 강재로 서로 연결된 형태를 가지며 강재 사이에 많은 구멍이 형성돼 유체를 배수시키는 것도 핵심 기술 중 하나다. KS규격 제품인 세레트 평철을 사용해 보행자 및 차량 미끄럼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최 대표는 “벌집안전 그레이팅은 특히 배수력이 뛰어나다”며 “격자 간격이 넓어 기존 일반 그레이팅에 비해 유지관리가 편리하고 시설물 관리비가 적게 든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기술력으로 벌집안전 그레이팅은 산업현장 및 주변에서 쉽게 쓰일 수 있다. 그레이팅코리아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삼천포 화력발전소, 당진 현대제철, 포항연안 녹색길 전망대 등에 납품했다. 학생 안전을 위해 서울대, 인천 심곡초교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그레이팅코리아는 보행자와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시한다. 이 회사 가치도 △강력한 안전 △안전을 토대로 한 세련된 디자인 △안전을 토대로 한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벌집안전 그레이팅은 그레이팅 부문 제조물책임보험(PL)에 가입했다. 제품 결함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1억원까지 배상된다. 그레이팅코리아는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최 대표는 “벌집안전 그레이팅은 그레이팅 리콜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벌집안전 그레이팅의 결함 제품은 발견하는 즉시 해당 제품을 교환해준다”고 말했다.

화성=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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