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6년 일본에서 첫 번째로 민영화된 센다이국제공항과 환승상품 개발, 여객 마케팅, 항공화물 등 공항운영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공사는 23일 센다이메트로폴리탄호텔에서 일본 센타이국제공항과 항공수요 증대를 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센다이공항은 일본 동북부의 거점공항으로, 2016년 일본정부의 공항민영화 정책에 따라 미야기현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센다이국제공항주식회사가 매입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 상하이, 타이완, 베이징 등 4개 국제노선과 일본 9개 국내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여객 처리능력은 324만 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두 공항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천~센다이 노선 항공수요 증가와 신규 환승수요 창출을 기대한다”며 “동남아인들이 벚꽃관광, 동계스포츠 체험 등을 위해 센다이행 항공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신규 환승수요도 창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일본의 지방거점공항을 연결하는 프로젝트 ‘비욘드 인천공항(Beyond ICN)’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으며, 센다이 공항이 아오모리·니가타·시즈오카 공항에 이어 네 번째 협약 공항이다.
공사는 일본의 지방공항과 활발한 제휴로 올해 1분기 기준 인천~아오모리 노선 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52% 급증했다. 인천~니가타 여객은 37%, 시즈오카는 38% 증가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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