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엥글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23일 "턴어라운드 플랜에 대해 노조 합의와 다른 이해관계자들(정부, 산업은행)의 지원이 확정되면 신차 2종을 할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엥글 사장은 이날 오후 노사 자구안 잠정 합의가 이뤄진 이후 신차 배정은 언제 이뤄지는지에 대해 "중요한 신차 2종의 할당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협조를 기반으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합의를 통해 우리가 앞으로 구조조정을 가능하게 했으며 GM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주말은 홍영표 의원을 비롯해 노동부 차관 등 많은 분들이 지원해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구조조정을 통해 우리 직원들과 직원 가족들에게 너무 어렵고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며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노력을 해준 한국GM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우리가 제대로 사업을 구축하고 회생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국GM 노사는 임금인상 동결, 성과급 미지급, 군산직원 고용에 대한 별도 제시안 등의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오는 26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임단협을 최종 타결짓게 된다.
홍영표 의원은 "오늘 협상은 노조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굉장히 많은 양보를 했다. 정부 지원 조건인 노사간 합의가 마무리됐다"며 "산은에서 실사가 상당히 진전된 걸로 알고 있는데 빠른 시일내에 정부가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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