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올 1분기 실적 부진과 글로벌 수요 둔화를 반영해 2018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3.1%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8.3% 내려 잡았다.
한국타이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한 184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글로벌 타이어 수요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 테네시공장 가동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 지난해 타이어 판가 인상에 따른 인센티브 비용 증가 등"이라면서 "실적 개선 폭에 대한 기대치는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18년 1~2월 국내 타이어 수요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고, 1분기(1~3월) 글로벌 타이어 수요는 남미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평균 천연고무 가격과 합성고무 가격은 각각 1537달러, 1342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9%, 21.7% 상승했다"며 "글로벌 유가 상승으로 합성 고무 가격은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타이어 수요 둔화로 천연고무 가격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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