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랜드마크로 꼽히는 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 지상 최고 39층인 이 건물은 원스톱 리빙을 표방한 고급 주거시설로 꼽힌다. 방과 거실이 넓게 설계됐고 층간 소음도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강북의 대표적인 역세권 주상복합단지이지만 분양 당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여서 입주 후에도 미계약분이 남았었다. 이후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면서 가격은 상승세를 탔다. 지난 1월 향이 좋은 전용 148㎡ 매물(27층)은 최고 2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최근 같은 면적 매물이 3억원 이상 낮은 가격에 실거래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의 148㎡(21층) 매물이 지난 11일 17억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인근 M공인 대표는 “집주인이 급해서 17억원 초반 대였던 분양가 수준으로 내놓은 물건”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 단지에서 가장 향이 좋은 101동 3호라인 매물의 호가는 20억원대 호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건설이 2012년 6월 준공한 이 단지는 총 3개동, 617가구로 이뤄져 있다. 배정 초등학교는 성산초다. 상업지역이어서 건폐율 58%, 용적률 593%가 각각 적용됐다.
이 단지는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지하 ‘메세나폴리스 몰’이 연결된다. 지하 2층엔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입점해 있고 지하1층부터 지상2층엔 각종 식음료 매장과 푸드존, 패션존이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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