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촌 서미갤러리 121억원에 낙찰

입력 2018-04-19 15:10
수정 2018-04-19 15:17
서울 북촌 한복판 서미갤러리(사진)가 121억원에 낙찰됐다. 알짜 입지 대형 부동산이라 경매업계 관심을 받았던 물건이다.

19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미갤러리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21억2500만원에 낙찰됐다.

작년 6월 기준 감정가 90억4600만원의 134% 가격이다. 서울 종로구 가회동 129의 1에 있는 이 부동산은 건물 연면적 526.76㎡, 대지면적 555.1㎡ 규모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술 갤러리로 쓰였다. 미술품 전시보다는 소수 자산가를 상대로 수십~수백억원대 고가 미술품을 거래하는 ‘프라이빗 세일’ 공간으로 활용됐다.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 소유로 작년 5월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2012년 서미갤러리가 폐관한 뒤 현대카드가 건물을 임대해 2013년부터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서미갤러리 바로 옆 원앤제이갤러리 물건(대지면적 220㎡, 건물 연면적 315㎡)은 44억41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117% 수준이다. 서미갤러리와 원앤제이갤러리 둘다 같은 개인 응찰자가 가져갔다. 갤러리 바로 옆인 홍씨 소유 한옥 주택(연면적 152㎡)과 토지(407㎡)는 유찰됐다. 일괄 53억6363만원에 감정가가 결정된 물건이다. 이 물건은 다음 달 16일 다시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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