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지난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탈환했다.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에 따르면 올 1~3월 미국에서 가장 많이 개통된 스마트폰 브랜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였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9%로 31%를 기록한 애플을 8%p 차이로 꺾었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X(텐)이 출시된 지난해 4분기와 상반된 결과다.
삼성의 점유율 상승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가 조기 출시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CIRP는 "갤럭시S9 시리즈의 출시 일정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이 연말에 새 아이폰을, 삼성전자가 연초에 새 갤럭시S를 출시한 결과라는 설명. 갤럭시S9은 갤럭시노트7 발화로 늦어진 전작인 갤럭시S8보다 한 달 일찍 출시됐다.
다만 CIRP의 스마트폰 충성도 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에 뒤졌다. 아이폰에 관한 미국 사용자들의 충성도는 9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폰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탄 소비자가 90% 비율이라는 의미다. 갤럭시 충성도는 7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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