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국제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 2018' 참가
놀테·스카볼리니 등 유럽 명품 가구사와 협업
삼성전자가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각)부터 닷새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국제가구 박람회 2018'에 참가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제품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밀라노 가구 박람회는 전세계 160여 개국에서 2000여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다.
삼성전자는 300평 규모의 단독 전시 공간을 마련해 국내 가전업체로는 유일하게 '유로쿠치나' 부문에 참가했다. 유로쿠치나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유럽 주방 가구·가전 시장에 대한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밀레·보쉬·월풀·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일상으로 들어온 주방'을 주제로 혁신적인 기술의 삼성 빌트인과 럭셔리 가전의 정수를 보여 주는 데이코 모더니스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또 독일 놀테, 이탈리아 스카볼리니·베네타쿠치네 등 유럽 명품 가구 회사들과 함께 유럽향 빌트인 오븐·인덕셕 쿡탑 등을 중심으로 전시 협업을 진행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소비자가전 부문장)은 이날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최근 소비자 조사 결과 사람들이 집에 있을 때 평균 60% 정도의 시간을 주방에서 보낸다"며 "주방 혁신을 통해 사람들이 더 풍부한 삶을 누리는데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이를 위해 이전에 없던 기술 혁신, 소비자 배려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디자인, 인공지능과 IoT 기술 확산 등을 강조했다.
빌트인 가전을 구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오븐 신제품 '듀얼 쿡 플렉스'도 공개했다. 듀얼 쿡 플렉스 오븐은 75리터 대용량으로 내부 공간을 둘로 나눠 다른 온도로 요리할 수 있다. 부피가 큰 재료를 요리할 때는 오븐 전체를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인 조리가 가능하다. 또 상부 또는 전체 개폐가 가능한 '플렉스 도어'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듀얼 쿡 플렉스 오븐,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가상 불꽃 쿡탑, 워터월 식기세척기 등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동된 생활가전 제품과 각종 스마트 기기들로 구현된 IoT홈을 소개했다. IoT홈에서는 삼성 클럽 드 셰프 소속이자 미슐랭 셰프로 유명한 미셸 트로아그로가 참여해 쿠킹 쇼를 열었다.
김현석 사장은 "차별화된 제품과 디자인, IoT 기술이 고객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유럽 시장에서 빌트인 가전 사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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