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사람인에이치알에 대해 "모바일 광고 단가 인상 등으로 올해 실적이 기대된다"고 봤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최석원 연구원은 "그동안 트래픽 확보를 위해 모바일 광고는 PC 광고와 차별적인 가격 정책을 시행했지만, 올 2월부터 PC 광고와 동일한 수준으로 단가 인상을 단행했다"며 "추천 입사지원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1월 27% 수준이었던 추천 입사지원수가 지난해 말 57% 수준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는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의 '고착효과(Lock-in)'를 나타내준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구인구직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연결 자회사 사람인에이치에스의 실적을 구분해보면 펀더멘털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지난해 4분기 개별 매출액은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개별 영업이익이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줄었지만 이는 지난해 4분기 집행됐던 일회성 성격의 비용 증가 등에 기인했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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