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지원사업에 선정
256억 투자해 부품 개발
[ 김해연 기자 ] 경남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18년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로봇용 통합구동모듈 개발)’에 선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총 256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안전펜스 등을 설치해 사람과 로봇을 격리하는 기존 제조용 로봇과 달리 사람과 공동 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의 핵심부품 기술을 개발한다.
선정된 사업은 소재부품 패키지형 개발사업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센서 시스템온칩(한 개의 칩에 완전 구동이 가능한 제품과 시스템이 들어 있는 것) 기반의 통합구동모듈(감속기-모터-센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남테크노파크 제조로봇기술센터와 한국전기연구원을 비롯해 에스비비테크, 하이젠모터, 경인테크, 영창로보테크, 한화테크윈 등 로봇부품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에스비비테크는 감속기 개발을, 하이젠모터와 경인테크, 한국전기연구원은 모터 개발을, 한화테크윈은 감속기 및 구동모듈 개발을 맡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사업 유치로 지역 로봇기업이 국내 로봇전문 연구기관과 협력해 세계 수준의 협동로봇 핵심부품 개발에 나서게 돼 국내 로봇산업의 제조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봇 핵심부품 중 감속기 전문업체인 에스비비테크와 협동로봇용 모터(액추에이터) 전문업체인 하이젠모터는 사업이 종료되는 2023년 이후 35% 이상의 매출 증대와 15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광희 경남테크노파크 지능기계소재부품센터장은 “제조로봇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핵심부품의 성능평가와 신뢰성 향상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지역 로봇 관련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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