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개국 한류팬 투표 '숨피어워즈'
'올해의 연기상'엔 이준기·윤아
[ 김희경 기자 ]
방탄소년단(사진)이 지난해 한류 팬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한국 스타로 선정됐다. 미국 한류 사이트 ‘숨피’는 세계 190개국 한류 팬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한 '2017 숨피 어워즈'의 수상자를 17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올해의 곡’ 등 6개 부문을 독식했다. ‘베스트 남자그룹’은 갓세븐, ‘베스트 여자그룹’은 여자친구가 차지했다. ‘베스트 솔로’는 백현과 아이유가 수상했다. ‘올해의 연기상’은 tvN ‘크리미널 마인드’의 이준기와 MBC TV ‘왕은 사랑한다’의 윤아가 수상했다. 최고 작품상 격인 ‘올해의 드라마’상은 tvN ‘도깨비’가 가져갔다.
숨피 어워즈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그룹 샤이니의 종현에게 한류특별상을 수여했다. 1998년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재미 동포 수잔 강의 개인 블로그로 출발한 숨피는 월 700만 명이 이용하는 한류 뉴스 사이트로 발전했다. 2014년 미국 동영상스트리밍 플랫폼 ‘비키(VIKI)’에 인수됐다. 숨피 어워즈는 팬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K팝·K드라마와 관련한 30개 부문을 시상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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