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김.현.달' 캐치프레이즈 내걸어

입력 2018-04-17 16:29

17일 김동근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가능동 주민들과 생활쓰레기가 쌓인 교외선 폐선부지 현장을 찾아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동근 예비후보 캠프



김동근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김동근이 현장으로 달려간다(이하 김.현.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관내 현장방문을 시작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 행정2부지사 시절부터 현장을 강조해 온 '현장 행정가'로 정평이 나있다.

17일 김 예비후보는 가능동 주민들과 각종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로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온 교외선 폐선부지 현장을 방문했다. 첫 현장방문지인 이 부지는 교외선 운영 중지 후 코레일측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방치하는 곳이다.

일부 가능동 주민들은 그동안 생활쓰레기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해 달라며 수 차례에 걸쳐 의정부시에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하지만 시의 답변은 "해당 부지 소유주인 코레일측이 예산과 인력 부족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가능동 주민들은 해결책이 나오지 않자 지난 10일 김 예비후보를 찾았다.

김 예비후보는 해당 민원을 청취 후 이날 민원인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소유권은 코레일에 두고 무상관리 방식으로 관리권만 의정부시에서 이양 받는다면 시에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민원인들에게 당선이 되면 반드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두 번째 현장방문지로 역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흥선역 인근을 방문하기로 했다. 그는 "해당 부지도 교외선 폐선부지와 같이 시에서 관리권을 이양 받아 친환경고재로 주차장을 건설해 시민에게 제공하면 도시환경 정비와 주차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건 대통령도 도지사도 아닌 여러분 곁에 있는 시장'이라는 소신을 피력해 왔던 김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김.현.달' 케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민원현장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민원사항 제기한 주민들의 실명을 명기해 공약에 반영하는 '주민공약제안제'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