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있는 작은기업 101개 선정…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거쳐 최종 Top 11개사 선발
각 단계별로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마케팅·유통전략 교육, 국내외 판로지원 등 혜택 제공
CJ그룹이 작은기업판 '프로듀스 101'을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과 벤처·중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작은기업 발굴·육성 프로젝트 ‘프로덕트(Product) 101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CJ오쇼핑, CJ올리브네트웍스, CJ E&M 등 CJ그룹 계열사들이 후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101개의 중소기업을 선정,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유통망 확대 등의 지원을 한 뒤 성과에 따라 최종 11개의 기업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CJ그룹은 사업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기업 제품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유통채널과 마케팅 전략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멘토링과 마케팅, CJ오쇼핑·올리브영 입점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1차로 선발된 101개 기업은 유통·마케팅·무역 교육을 시작으로 국내외 판로 개척에 필요한 전문가 멘토링을 받게 된다.
또 국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우수 제품 품평회를 진행한 뒤 여기서 선발된 기업들에는 국내 판로 확대를 위해 CJ오쇼핑의 중소기업 제품 무료방송 ‘1사 1명품’, CJ몰 온라인 기획전, 올리브영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 ‘즐거운 동행’ 등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해외 진출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30개 기업은 오는 8월 CJ E&M이 개최하는 한류 컨벤션 ‘KCON 2018 LA’에 참가해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해외진출 기회를 얻는다.
이 과정을 거쳐 가장 성공가능성이 높고 실적이 좋은 기업은 최종 Top 11에 선정돼 올리브영 입점, CJ E&M 방송 PPL, SNS와 MCN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등 실질적인 매출 성장과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참가 대상은 뷰티, 리빙, 패션, 푸드, 헬스·아웃도어, 키즈 분야 제조업체 중 설립 7년 이내인 기업으로, 오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재훈 상생혁신팀장은 “우수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나 아직 안정적인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갖추지 못한 스타트업·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라며 “지원 대상 기업의 수익 향상을 이끌어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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