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회의서 일정 수립 예정
오픈소스진흥협회 산하 비트코인개선그룹은 우리 경제 환경에 맞는 암호화폐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개선점을 도출하고, 이를 구축하는 실무반을 출범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비트코인개선그룹이 제시한 개선점은 분산(Decentralized) ·경량(Lightweighting) ·안전(Safety) 3가지 키워드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우선, '분산'을 위해 채굴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암호화 방식을 바꿀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중국에서 주문형 반도체를 이용해 비트코인 채굴을 독점하는 상황을 벗어나려면 CPU만으로 채굴 가능하도록 암호화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나치게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가지는 채굴기를 배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줄 것도 촉구했다.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가진 채굴업자가 채굴을 독점하는 방식은 '분산'이라는 암호화폐 정신에 어긋난다는 이유다.
거래 정보가 들어 있는 블록체인 용량을 최소로 줄여줄 것도 제안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데이터 용량은 190 기가바이트(GB)를 넘어 다운로드에 1주일 이상 걸린다. 조만간 250GB 정도의 하드디스크 용량을 가진 개인용 컴퓨터에 내려 받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 협회 시각이다.
안전 강화를 위해 합의에 의한 거래 취소 또는 거래 중지, 거래 유보 등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줄 것도 안으로 내놓았다. 해킹이나 실수에 의한 거래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합의된 비상수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실무반은 18일 열리는 첫 모임에서 5월 구축을 목표로 기술 요소와 일정을 정한다. 실무반의 활동 결과물은 오픈소스로 공개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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