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증시에 대해 옵션 만기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주는 외국인 선물 동향에 변화를 보일 것이라며 소형주에 주목하는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 연준의 매파적인 FOMC 의사록 공개에 하락했다"며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증시에서 대형주보다 소형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그는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은 트럼프발 정치, 외교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상승을 주도했던 일부 대형주에서 소형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며 "소형주 2000개 기업으로 이뤄진 러셀 2000 종목은 미국 내 매출이 79.4%인 반면 대형 종목들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61.7%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증시도 코스닥 벤처펀드 등을 통해 소형주에 대한 긍정적인 수급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 연구원은 "벤처펀드 출시 등 소형주에 대한 긍정적 수급도 미 증시 특징과 맞물려 최근 코스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오늘 옵션만기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주는 외국인 선물 동향에 변화를 보일 전망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대형주보다 소형주에 주목하는 등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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