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들, 1990년대부터 지속 피해 호소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출금금지 조치됐다.
1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 출신 여성 5명은 1990년대부터 2015년까지 이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목사가 알려준 장소를 찾아갔다 성폭행을 당했고,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성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인 것으로 판단, 이 목사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성폭행을 부인하며 “여신도를 부르는 일은 없다”고 반발했다.
이재록 목사에 대한 의혹은 지난 1999년 MBC 'PD수첩'에도 다뤄진 바 있다. 당시 PD수첩은 '이단파문 이재록 목사, 목자님 우리 목자님 편'을 통해 이 목사가 평소 자신을 하나님과 한 몸이라고 주장한다고 방송했다. 신도들에게 “벙어리가 말을 하고 귀머거리가 듣고, 앉은뱅이, 소아마비, 중풍환자가 뛴다”고 자신의 능력을 강조하는 모습도 비춰졌다.
당시 만민중앙교회 신도 200여명은 방송 소식을 듣고 MBC 주조정실에 무단 침입해 방송을 중단시키는 초유의 사태도 일으켰다. 신도 난입으로 MBC는 검은 화면을 내보냈고 일부 직원이 다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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