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6개 단지가 브랜드
대형 건설사이 지방 거점지역에서 신규 아파트를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거점 지역은 그동안 중견 건설사 위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됐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 가치와 뛰어난 상품성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방 거점 지역은 다른 지방 중소도시보다 인구가 많고 교통, 편의, 문화, 업무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주택 수요 저변이 넓은 편이다. 수도권에 집중되던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최근에는 지방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수요자들 역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1~3월)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한 단지 중 1순위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6820가구) 중 6개 단지(4988가구)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순위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7899가구) 중 3개 단지(4163가구)에 불과했던 것보다 두 배 증가한 수준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브랜드를 내세우며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청약성적도 좋은 편이다. 지난 3월 강원도의 거점 도시인 춘천에서 선보인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의 경우 8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3517건이 접수되며 평균 27.03대 1, 최고 45.9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전남의 거점도시 순천에서 ‘e편한세상 순천’을 공급한다. 순천 원도심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다. 중심 입지에 위치한데다 e편한세상만의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0㎡, 1단지 571가구, 2단지 34가구 총 605가구로 조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용당2지구는 순천시 원도심으로 지난해 도시개발구역에 지정돼 계획적으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의 구도심인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천안’을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59~84㎡의 451가구 규모다. 제 1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만큼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단지 인근 주거환경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해질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전북 익산시 부송동 1102번지에서 ‘익산 부송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38층이며 전용면적 59~135㎡의 626가구 규모다.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익산 최고층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강원 원주시 무실동 산 15-1번지 일대에서 ‘원주 중앙공원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원주의 구도심인 원주시청 인근 중앙공원 내에서 도시공원 특례사업으로 총 1829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치악초, 서원추조, 삼육고, 대성고 등으로 통학이 편리하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바구멀 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34~116㎡의 1390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89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주시 내 도심 지역에 있다.백제대로와 전주천서로 등과 인접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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