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쌩큐, 방탄소년단"

입력 2018-04-08 20:16
수정 2018-04-09 05:13
스마트폰 G7 모델 계약
하루 만에 트윗 100만 돌파
공식 SNS 채널 방문 '폭주'


[ 이승우 기자 ] K팝 스타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앞세운 LG전자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모델 선정 소식을 발표했을 뿐인데 글로벌 팬들로부터 반응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BTS와 자사 스마트폰의 공통점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광고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다음달 발표할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G7의 글로벌 광고모델로 BTS를 지난 3일 선정했다. 반응은 즉각 나타났다. 모델 계약 소식을 알린 LG전자의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사진)에 방문자가 ‘폭주’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트위터에서 모델 선정 소식을 알린 글은 8일 현재 ‘마음에 들어요’를 누른 사람이 6만5000명을 넘었고 리트윗은 3만8000건을 웃돌았다. 모델 선정 소식을 접한 트위터 사용자는 하루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댓글에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터키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의 글이 올라와 BTS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네이버 검색창의 ‘LG전자’ 연관 검색어에도 ‘방탄 LG광고’ ‘방탄소년단 G7’ 등 BTS 관련 키워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처럼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의 연관 검색어가 하루 만에 바뀐 것은 이례적 현상”이라며 “그만큼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LG전자와 BTS를 함께 검색해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BTS는 중소 기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초창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성장했다”며 “LG전자 스마트폰 역시 애플과 삼성이 과점한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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