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6일 빙그레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2분기부터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빙그레의 1분기 매출은 1797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8% 늘지만, 이익은 24.6% 줄 것이라고 봤다.
이 증권사의 김태현 연구원은 "계절적 비성수기의 영향"이라며 "냉동밥, 커피, 젤리 등 위탁 생산하는 상품 비중 증가에 따른 원가 부담도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4.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빙그레는 최근 바류 외에 투게더 등 카톤류 제품군으로 가격 정찰제를 확대했다"며 "지난달 말 이마트로 냉동밥(헬로빙그레) 판로를 확대해 2분기부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진율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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