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코웨이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해외 사업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코웨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561억원, 영업이익은 127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와 6%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증권사의 나은채 연구원은 "1분기 렌탈 판매는 전년 대비 5% 증가하고 해지율이 약 1%로 안정화되면서 렌탈 계정 순증은 최근 2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인 6만 계정 순증으로 예상된다"며 "비렌탈 부문(수출·일시불·화장품 등) 매출은 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사업 전망도 긍정적으로 봤다. 자회사 중 주력 자회사인 말레이시아 매출액이 약 40%
이상 증가하고 미국도 15%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나 연구원은 "말레이시아는 수질이 나쁘고 정수기 보급률이 약 20% 수준에 불과하다"며 "작년 말 65만 계정을 차지하고 코웨이 글로벌 계정 비중 10%를 상회하며 올해도 20만 이상 계정 순증이 예상된다"고 했다.
중국향 청정기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수출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중국의 소비 시즌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청정기 ODM은 ‘상저하고’로 예상된다고 나 연구원은 말했다. 그 외 미주 지역에 아마존을 통한 일시불 판매, 태국 렌탈 사업 확대, 중장기적으로 중국 정수기 사업 진출 가능성 등에도 주목하라고 당부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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