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대구-블라디보스톡 취항

입력 2018-04-05 14:40
수정 2018-04-05 14:41
대구시 러시아 극동지역 신시장 개척 교두보 마련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6일 오전 8시 20분 대구국제공항에서 대구~블라디보스토크 정기노선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취항을 알린다.

이 날 행사에는 김승수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이귀화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 조무영 부산지방항공청장, 윤현 대구시관광협회장, 나성훈 ㈜예림당 대표이사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다. 기장을 비롯한 객실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티웨이항공의 대구~블라디보스토크 정기노선 첫 취항을 축하한다.

대구국제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러시아를 잇는 정기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대구공항의 취항 노선은 19개(국내선 3, 국제선 16)로 늘어나게 되었다. 국내에서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취항은 인천, 김해공항에 이어 세 번째이며, 특히 지방공항에서 국적항공사의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항은 처음이다.
이번에 취항하는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6일부터 주 3회(월, 수, 금),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으로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약 3시간 정도이다.

월요일은 대구에서 오전 7시 50분에 출발하여 11시 45분에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2시 45분에 출발해 오후 2시 50분에 대구에 도착한다. 수·금요일은 대구에서 오전 10시 35분에 출발해 오후 2시 35분에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오후 3시 35분에 출발해여 오후 5시 35분에 대구에 도착한다.
러시아 최남단에 위치한 항구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기도 하며, 자유무역지대로 조성되면서 극동지역 경제개발의 선도도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블라디보스토크는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본거지로,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 관련 법안이 발효된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
2016년 러시아인의 방한 의료관광객은 25,533명으로 유입 국가로는 4위를 기록했으며, 우리 지역에서도 러시아인의 의료관광객 수는 2015년 291명에서 2016년에는 1295명으로 345% 늘어났다.

이번 대구~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항으로 대구와 러시아의 인적?물적 교류가 촉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경제?의료?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지역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번 러시아 극동지역 경제 중심지인 블라디보스토크 취항을 발판으로, 극동지역 행정 중심지인 하바롭스크 노선 개설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승수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러시아 지역의 첫 취항은 향후 우리 지역의 경제?의료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구국제공항의 취항 노선을 기반으로 우리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경묵기자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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