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부산 시민 맞춤형 해역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눈길

입력 2018-04-04 13:25
지역인문학센터 운영 … 인문학 강좌?체험?축제 등 연중 개최

부경대학교가 부산 시민들을 위해 ‘해역’을 주제로 맞춤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경대학교는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손동주)의 지역인문학센터를 통해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올해 ‘인문강좌’ 4개 프로그램, ‘인문체험’ 2개 프로그램, ‘인문축제’ 3개 프로그램 등 모두 9개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인문학센터는 지난해 부경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인 HK+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해역’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수행한 연구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설치한 기관이다.

센터는 부산의 인문학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부산 지역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 노인대학, 도서관, 구청, 장애인복지관, 어촌, 해군 등 지역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두루 만나 인문학을 주제로 소통할 계획이다.

첫 프로그램은 ‘인문강좌’의 일환으로 오는 9일 남구 용호동 분포초에서 열리는 ‘청소년 해역인문학(해양 고전읽기)’이다. 전문 강사들이 직접 학교에 방문, ‘쉽게 읽는 해양고전’을 주제로 「보물섬」과 「로빈슨크루소」에 대해 강의한다. 5월에는 「모비딕」을 들고 대동중(신평동)을 찾는다.

해운대관광고와 국립부산해사고 등에서는 학기별로 ‘청소년 해역인문학(해양 문화이해)’을 진행하고, 성인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부경 해역인문대학’을 통해 남천교회 노인대학, 남부도서관 등을 찾아 ‘부산항 이야기’, ‘바다 먹거리와 인문학’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인문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부경 찾아가는 해역 희망인문학’과 ‘해역인문학 산책’을 마련해 부산 남구청을 비롯, 장애인복지관, 어촌어항협회, 해군작전사령부,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를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연다.

‘인문축제’ 프로그램은 ‘도시락 해역인문학’과 ‘페리 해역인문학 아카데미’, ‘해역 관련 공모전’ 등 참여행사가 열린다. 프로그램 문의는 지역인문학센터(051-629-7497)로 하면 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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