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정에 AI·IoT 기술 적용
제품기획·생산·물류 '원스톱'
[ 이승우 기자 ] LG CNS가 통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FACTOVA)’를 3일 출시했다.
팩토바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상품기획부터 생산, 물류까지 제조 전 과정에 적용해 표준화된 개발 및 운영환경을 제공한다. LG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 운영사례 중 에너지 최적화 시스템과 전사 공급관리 시스템 등 40여 개 대표 성공 사례를 모아 고객 맞춤형 환경을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통상 6개월 이상 걸리던 상품기획 기간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장 분석과 설계 자동화 시스템, 가상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2~3개월로 줄일 수 있다. 생산 단계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이상징후를 바로 파악하고, 물류 단계에선 위치추적시스템 등 IoT 기술로 배송 전 과정을 실시간 관리한다. AI 빅데이터 플랫폼 ‘DAP’를 활용, 품질검사의 정확도를 99.7%까지 끌어올렸다. 팩토바의 장비와 공정 설계는 LG전자가 맡았고 데이터 전송은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이용한다. LG CNS는 LG전자의 북미 세탁기 공장과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LG화학 폴란드 전지 공장 등 계열사 신규 공장에 팩토바를 우선 도입하고 기존 공장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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