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수출 호황… 500억弗 첫 돌파

입력 2018-04-01 19:30
17개월째 증가 행진


[ 성수영 기자 ] 지난달 수출이 역대 3월 수출 중 사상 최초로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실적은 17개월째 증가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이 515억8000만달러로 작년 3월(486억4000만달러)보다 6.1%(29억4000만달러)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수출은 2016년 11월부터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1분기 수출도 10.3% 증가하며 2016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늘었다.

제조업 경기 호조에 따른 교역 증가, 정보기술(IT) 경기 호황 지속, 유가와 주력 품목 단가 상승 등이 수출 증가세에 기여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전체 수출 물량은 9.6% 줄었지만 수출단가가 17.4% 오르면서 이를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13대 주력 품목 중 컴퓨터(62.5% 증가) 반도체(44.2%) 철강(6.3%) 석유화학(0.8%) 등 일곱 개 품목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108억달러)는 고부가가치 품목인 복합구조칩집적회로(MCP)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월간 수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선박(-31%) 가전(-22%) 무선통신기기(-15.5%) 자동차 부품(-11.1%) 자동차(-8.6%) 등 여섯 개 품목 수출은 줄었다.

3월 수입은 447억2000만달러로 작년 3월보다 5% 늘었다. 무역수지는 6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7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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