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어벤져스’가 탄생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influencer)’들이 뷰티 걸그룹 ‘뷰티텐’을 결성했다. 멤버들은 가수, 모델, 방송인, 보디빌더, 쇼핑몰 대표, 필라테스 강사, 헬스 트레이너 등 다양하다. 이들은 한경텐아시아가 4월호부터 발행하는 잡지 ‘뷰티텐’을 통해 뷰티, 패션, 푸드, 여행, 여가·오락, 건강·치유, 헬스·피트니스, 안티에이징, 결혼, 출산 등 10가지 주제로 트렌디하면서도 실속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계획이다. 뷰티 걸그룹 10인의 인터뷰와 화보, 비하인드컷은 ‘뷰티텐’ 4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뷰티텐의 면면을 하나 하나 들여다보기로 한다. 열 번째 주자는 김보르미(피트니스 강사·팔로워 7만)이다.
10.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나?
김보르미: 국립대에서 영어와 일본어 교육을 전공했다. 졸업 후 대부분 외국어와 관련된 일을 했다. 캐나다에서 1년 반 동안 유학도 했다. 미국, 쿠바, 멕시코, 유럽으로 배낭여행도 다녀왔다. 지금은 예전에 생각지도 않았던 피트니스 쪽에서 일하고 있다. 정신과 몸을 단련시키기 위해 시작했던 웨이트 트레이닝의 매력에 빠져 진로를 변경했다.
10. ‘아름다움’이란 뭐라고 생각하나.
김보르미: ‘균형’이다. 신체에 있어서도 균형은 미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한 부위만 도드라지기보다 전체적인 비율이 아름다워야 한다.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일상에서의 모든 것들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늘 신경 쓰고 있다.
10. 특별히 잘 하는 게 있다면.
김보르미: 영어회화, 단거리 달리기, 글쓰기?(웃음) 학생 때 별명은 ‘악바리’였다. 성취욕이 커서 이루고자 하는 게 있으면 어떻게든 해냈다. 지금은 친구들이 ‘귀여운 또라이’라고 부른다. 평소에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인데 내 자신이 망가져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포장하기보다 솔직하게 흥과 끼를 발산할 줄 아는 사람이다.
10. 관심사는 뭔가?
김보르미: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을 좋아한다. 건강한 육체를 만들기 위해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피부과를 다니고 홈 케어를 하는 등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외국어 공부도 좋아한다. 오픽 AL, 토익 965 수준이다.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닌데 좋은 글귀를 곱씹어보거나 내 생각을 정리해 귀퉁이에 적는 것을 좋아한다. 낯선 곳으로 여행하는 것에도 관심이 많다. 죽기 전에 모든 나라를 가보고 싶다.
10. 하루 일과는? 몇시에 일어나서 어떻게 생활하나.
김보르미: 오전 6시에 일어나 커피 한 잔을 내려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사이클로 유산소 운동을 한다.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오후 7시까지 업무를 본다. 몸매 관리를 위해 닭가슴살, 고구마, 현미밥, 채소 위주로 먹고 퇴근 후에는 3시간 정도 또 운동을 한다. 주중에는 웬만하면 지인을 만나지 않는다. 외식을 하거나 술을 마시면 관리의 흐름이 깨지기 때문이다. 단 주말에는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자유를 만끽한다.
10. ‘뷰티텐’ 10인으로 뽑혔다. 소감과 각오를 전한다면.
김보르미: 영광이다.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다. ‘뷰티텐’ 멤버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창의적인 활동을 해보고 싶다. 웨이트, 필라테스, 요가, 패션,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색깔에 ‘균형’을 맞춰 새로운 결과물을 창출한다면 더욱 더 폭발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시간들이 매우 기대된다.
10.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김보르미: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나를 지탱해 준 것은 웨이트였다. 나를 무너뜨리지 않고 강하게 단련시켜줬다. 운동은 신체 뿐 아니라 자존감을 키워주고 가치를 높여주는 강력한 무기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이 기운을 공유하고 싶다. 자체 제작한 옷과 액서서리, 홈트레이닝 도구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운영할 계획이다. 내 취향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10. 50년 뒤에는 뭘 하고 있을까?
김보르미: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에게 마흔 다섯 살에 캘리포니아에 별장을 사서 태닝과 서핑을 즐기며 살거라고 얘기하고 다녔다. 이룰 수 있을 지 나도 궁금하다. 어쨌든 나이가 들고 할머니가 되어도 어디서든 변함없이 운동을 하고 관리를 하며 주어진 시간을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이다.
노규민 한경닷컴 기자 pressg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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