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오케스트라PE, 공개매수로 마루망재팬 지분 51%확보

입력 2018-03-30 17:01
수정 2018-03-30 18:14
≪이 기사는 03월30일(16: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 PE)가 일본 골프용품업체 마루망의 과반 지분 확보에 성공했다. 이로써 작년 7월 마루망 한국법인 인수를 완료한데 이어 일본 본사에 대한 지배력도 높이게 됐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라PE는 지난달 15일부터 공개매수를 시작해 이날까지 마루망재팬 지분 18%를 약 95억원에 사들였다. 이미 지난 7월 마루망 한국법인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 회사가 보유한 마루망재팬 지분 33%를 확보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 지분 매입에 성공한 셈이다. 이로써 오케스트라PE 마루망재팬 지분 51%를 확보, 공고한 지배력을 갖추게 됐다. 지분 매입 자금은 마루망 한국법인의 차입을 통해 조달해 해결했다.

앞서 오케스트라PE는 코스모화학과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마루망코리아 지분 100%를 707억원에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783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해결했다. 이 펀드의 주요투자자(LP)들이 국내 기관투자가들인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자본이 일본 골프업체 경영권 인수에 성공한 셈이다. 오케스트라PE 관계자는 “단기적인 주가 관리보다 중장기적인 사업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적극적인 투자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