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500개社 조사
절반이 "불공정거래 경험"
[ 김낙훈 기자 ]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수수료 때문에 가장 힘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백화점 및 대형마트 납품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유통업체 납품 중소기업 애로실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백화점 판매수수료는 평균 29.4%로 나타났다. 백화점별로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부문은 롯데백화점은 구두·액세서리·패션잡화, 현대백화점은 생활용품·주방용품, 신세계백화점은 의류로 조사됐다.
불공정거래행위 경험을 묻는 항목에는 중소기업 195개 중 51.3%인 100개사가 그렇다고 답했다. 판촉행사나 인테리어 비용을 전가하거나, 매장 위치에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많았다. 판매촉진을 위해 납품 중소기업들이 백화점 마트에 상시적으로 직원을 파견하는 것도 부담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현행 대규모유통업법은 종업원 파견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대규모유통업체가 파견직원의 인건비를 부담하거나 납품업자의 자발적 파견 요청, 특수한 판매기법이나 능력을 지닌 숙련된 종업원의 파견 등에서는 예외가 적용되고 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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