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수납공간·주방·조경 특화… 고양시 '일산 위시티 자이'

입력 2018-03-29 15:06
수정 2018-04-05 13:46

경기 고양시는 1기 신도시인 일산이 있는 수도권 서북부 대표 도시다. 고양시에서 주택 가격을 선도하는 곳은 일산동구 식사동 ‘일산 위시티 자이’와 백석역 ‘요진와이시티’(2404가구), 탄현역 ‘두산위브더제니스’(2700가구)다. 이 가운데 일산 위시티는 향후 총 1만 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서울 출퇴근하는 30대 전문직 종사자가 많은 게 특징이다.

일산동구 식사동 식사지구에는 위시티 자이 1단지(1250가구), 위시티 자이 2단지(1975가구), 위시티 블루밍 3단지(1435가구), 위시티 자이 4단지(1288가구), 위시티 블루밍 5단지(915가구) 등이 입주해 있다. 식사2지구에서 올해 초 전체 2800여가구 중 ‘일산자이 2단지’ 1차분 802가구를 분양했다. 일산에서는 현재 GS건설이 시공한 ‘자이’는 식사지구 위시티에만 들어서 있다. 2020년께 킨텍스 원시티에 일부 입주하게 된다.

위시티 자이 실내는 수납공간이 많고 주방과 화장실이 잘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수납공간이 방마다 마련돼 있다. 비어 있는 공간은 창고나 팬트리로 꾸며져 있다. 부엌 옆 다용도실도 크고 화장실도 고급스럽게 잘 지어졌다. 입주민은 침대 식탁 소파만 가져가면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입주시기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기여서 GS건설과 시행사가 조경에 신경을 많이 썼다. 1단지는 물과 분수, 2단지는 금강선 천선대 등 산, 4단지는 정원 등을 모티브로 조경을 꾸몄다. 또 1~4단지를 구름다리로 연결해 큰길을 안 건너도 다닐 수 있고 1~4단지만 돌아도 일산 호수공원 한 바퀴 도는 것과 맞먹을 정도로 길다.
올들어 2단지 내 전용 59㎡는 최고 3억9500만원, 94㎡는 6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이곳에 사는 거주민은 30대가 많고 서울 강남에 직장을 둔 사람이 50% 가까이 된다는 게 2단지 내 명문공인의 설명이다. 지하철이나 전철이 차로 10분 남짓 걸리는 게 저평가 요인이다. 하지만 강변북로 자유로 올림픽대로로 이어지는 외곽순환도로 고양IC가 가깝다. 2020년 서울~문산간 도로 사리현IC가 개통 예정인 것도 호재다. 이혜숙 명문공인 사장은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의 주거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집 안의 실용적인 공간 활용과 외부 조경이 뛰어나고 자동차 도로 여건이 좋아 앞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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