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운전자 작업 돕는 인공지능 굴삭기 국내 첫 출시

입력 2018-03-28 16:46
수정 2018-03-28 16:49
국내 빅3 최초로 판매...무인굴삭기 전(前)단계 기술
경사 각도 깊이 등 입력하면 작업 자동 안내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굴삭기 운전자의 작업을 도와주는 ‘지능형 작업시스템’을 판매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운전자가 경사 각도와 깊이를 지정하면 작업시 이를 자동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으로 무인굴삭기의 전단계에 해당하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등 국내 굴삭기 제조 3사 가운데 처음 개발한 기술이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중형 휠굴삭기 모델인 ‘EW140E’에 볼보 지능형 작업시스템을 처음 적용해 국내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10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이 굴삭기(사진)는 운전자가 실제 작업을 수행하기 전 굴삭 깊이와 버켓의 회전 각도, 작업영역 등을 지정할 수 있다. 볼보건설기계 관계자는 “사전에 예측이 어려운 작업도 중간 계측 과정없이 정확하고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볼보 지능형 작업시스템 출시를 시작으로 더블 GPS를 지원하는3D 사양, 장비 주위를 360도 전방위로 확인 할 수 있는 볼보 스마트 뷰 및 상차 중량 측정 기능 적용 등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순차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프레드릭 루에쉬 볼보건설기계코리아 국내영업서비스부문 사장은 “한국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 시스템은 단순히 굴삭기의 옵션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넘어선 볼보 굴삭기의 우수한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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