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철회…'김어준의 블랙하우스'까지 불똥

입력 2018-03-28 16:28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철회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에 거짓 해명으로 결국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철회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성추문이 보도되자 강력하게 반발했다. 자신의 무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수집하고 이를 발표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성추문을 폭로한 여성에 대한 고소장까지 접수하는 등 강력히 대응했다.

하지만 정봉주 전 의원은 성추문 폭로자가 추가 증거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지난 27일, 성추행 장소로 지목된 호텔의 카드 결제 내역을 발견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폭로자에 대한 고소 취하는 물론, 서울시장 출마 선언까지 철회했다.

이와 함께 정봉주 전 의원을 옹호하는 듯한 방송을 내보낸 SBS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도 역풍을 맞았다.

김어준은 방송을 통해 정봉주 전 의원이 증거라고 내놓은 780장의 사진 중 일부를 공개했다. 사건을 다루며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김어준은 이 사건을 다루며 자신을 '특수 관계인'이라고 표현했다.

'블랙하우스'가 정봉주 전 의원을 옹호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자 SBS 측은 "중립적으로 다뤘을 뿐 정봉주씨를 옹호하거나 대변하려 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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