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美 증시 하락에 1%대 약세…외인·기관 '팔자'

입력 2018-03-28 11:29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1%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정보기술(IT)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탓이다. 양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팔자'에 나서 거래일 기준 사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28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9.98포인트(1.22%) 내린 2422.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20선에서 장을 시작한 후 추가로 낙폭을 키워 한때 2410선으로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서 1897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도 765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은 2604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47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490억원 순매도)를 합해 537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고, 의약품, 은행이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증권 등도 1%대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다. 2% 넘게 밀린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주가 4~5%대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9.55포인트(1.11%) 내린 849.2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6억원, 4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947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내림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원(0.10%) 내린 106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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