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비시전기, 305억원 투자 인천 송도사업장 준공

입력 2018-03-27 17:34
일본 미쓰비시전기가 엘리베이터 제조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준공하고 27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송도사업장에는 연구개발센터, 제조시설, 시험타워, 제품검증센터, 보수·설치 기술교육센터 등이 자리잡았다. 일본 미쓰비시전기와 미쓰비시상사는 송도사업장에 총 305억원을 투자했다.

인천 송도사업장 부지는 1만8220㎡, 건축면적 1만9070㎡규모로, 미쓰비시 승강기제품의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제조 및 개발 기지다. 일본 이나자와 지역에 있는 미쓰비시 공장의 연구개발과 검증센터 등 일부 기능을 분담하기도 한다. 미쓰비시전기에서 분속 360m의 고속 엘리베이터를 제조하고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생산거점은 일본 이나자와 공장과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의 송도공장 2곳이다.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최첨단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는 승강기 기업이다. 일본 미쓰비시전기는 우주사업, 공조시스템, 산업 자동화 설비, 에너지, 정보통신, 빌딩설비 등 사업을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2017년 기준 매출은 43조원이며, 전 세계에 14만 명의 직원이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글로벌기업들이 세계경영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이번 일본 미쓰비시전기의 송도 진출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투자처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최적임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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