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상품 강화…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 변신”
숙박 예약업체 야놀자가 여행·레저상품 전문업체 레저큐(로고)를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수방식과 금액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레저큐는 2013년 설립된 정보기술(IT) 기반의 레저 액티비티 플랫폼 기업이다. 레저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모바일 티켓 관리, 온라인 마케팅, 키오스크 운영 등 B2B(기업 대 기업) 사업을 벌여 왔다. 전북, 충남 태안, 경기 가평, 강원 춘천 등 유명 관광지에서 ‘투어패스’를 선보였으며 롯데월드, 부산아쿠아리움, 강촌레일바이크 등 9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또 2016년 여행상품 쇼핑몰 ‘가자고’를 선보여 월간 이용자를 80만명 선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 측은 “레저큐의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 정도”라며 “대형 포털과 여행사를 비롯해 많은 기업에서 전략적 투자 제안을 받아온 곳”이라고 밝혔다. 야놀자와 레저큐는 작년부터 국내 여행·레저상품을 공동 기획·판매해 왔다. 시너지 효과를 한층 높이기 위해 인수합병(M&A)까지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야놀자는 2016년 호텔 예약업체 호텔나우를 지분교환 방식으로 인수한 바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숙박 예약을 넘어 여가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R·E·S·T(재충전·오락·숙박·여행) 플랫폼’으로 변신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국내외 다양한 여가 플랫폼 기업과 협력하고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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