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노동조합에 전 직원 투표를 하자고 촉구했다.
26일 산업은행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조의 해외 자본 유치 반대 입장이 전 직원 의견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 자본을 유지할 경우 우리사주조합이나 개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겠다”면서 “더블스타 측도 이에 동의한 바 있다”고 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기업 중 한 곳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타진했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투자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답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더블스타에게 경영권을 넘기기로 하면서 오는 30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서 체결을 위한 노조 동의를 필수 조건으로 제시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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