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와 김인경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공동 선두로 도약하며 시즌 첫 우승 트로피 사냥에 나섰다.
지은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써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가 된 지은희는 김인경, 리젯 살라스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8년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지은희는 이번 시즌엔 지난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기록한 공동 20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등 3승은 거둔 김인경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여 함께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인경은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1월 잃어버린 골프백과 클럽 일부를 되찾은 행운을 경기에서도 이어갔다.
이날 전반 2타를 줄인 지은희는 12번홀과 13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를 달리던 크리스티 커를 추격했다. 16번홀(파4)에서는 이글 기회를 맞았으나 버디에 만족하면서 한 타 차이로 따라붙었다.
김인경은 1, 2번홀(파4) 보기로 흔들렸지만 이후 3~7번홀 사이에서만 버디 3개를 뽑아냈다. 후반 10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커는 18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고 선두에서 밀려난 채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정은은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8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최혜진과 고진영은 나란히 6타를 줄여 박희영 등과 공동 12위(8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공동 12위까지 16명의 선수가 3타차 안에 몰려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주 파운더스컵 우승자인 박인비는 4타를 줄여 공동 23위(6언더파 210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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