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년 3월 5G 서비스 상용화 시작할 것"

입력 2018-03-22 10:00
"5G 통합플랫폼으로 진화시켜 혁신할 것" 선언



KT가 내년 3월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상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KT는 5G를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생활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 계획이다.

KT는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3월 5G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KT는 100여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5G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또 삼성전자,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위해 평창 5G 규격을 제정했다. 이는 국제표준이 확정되기 전에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편으로, 다수의 통신 관련 기업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평창 5G 규격의 85%가 2017년 12월 확정된 '3GPP NSA(Non-Standalone) 5G 표준'에 반영됐다. 5G와 4G 네트워크를 연동하는 기술 표준인 3GPP NSA 5G 표준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LTE와 5G 네트워크를 교차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KT는 5G 액세스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된 386건의 기고서를 3GPP에 제안했는데 이 중에서 79건이 표준으로 채택됐다. 이는 3GPP에 소속된 글로벌 통신사 중 세계 4위에 해당된다.

KT는 이미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 완벽한 5G 상용화를 위해 '5대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5대 5G 네트워크 솔루션은 ▲5G 슬롯 일체형 구조 ▲5G-LTE 연동 구조 ▲지능형 다중빔 트래킹 솔루션 ▲인빌딩 솔루션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솔루션이다.

5대 솔루션은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 등 5G 네트워크의 성능을 극대화해 5G 서비스가 빠른 시일에 이용자의 생활 속에 파고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80% 수준까지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3분기 안으로 완성해 본격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이번에 평창에서 KT는 3년 전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완벽하게 지켰다"며 "KT는 이미 축적한 5G 기술, 노하우는 물론 솔루션을 추가적으로 완성해 2019년 3월 국민들에게 완벽한 5G를 선보일 것으로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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