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한 '나의 아저씨'…꼴찌 '손 꼭 잡고'

입력 2018-03-22 09:58
수정 2018-03-22 10:02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공중파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를 누르고 새 열풍을 기대케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첫 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3.9% 최고 5.7%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였다.

같은 날 첫 방송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전국 기준 2.1%, 3.4%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공중파 드라마 중 최저 수치다. SBS '리턴'은 13.3%, 16.1% 시청률을, KBS2 '추리의 여왕2'는 4.7%를 나타냈다.

'나의 아저씨' 첫회에서는 아저씨 삼형제 박동훈(이선균), 박상훈(박호산), 박기훈(송새벽)과 거친 여자 이지안(이지은)이 살아내는 각자의 인생 이야기가 소개됐다. 한배에서 태어났지만, 생김새도 사는 방법도 다른 삼형제와 거칠고 메마른 땅 위에 위태롭게 선 지안은 같은 세상이지만 전혀 다른 현실을 겪어내고 있었다.

'손 꼭 잡고'는 평화롭던 일상을 살고 있던 현주(한혜진 분) 앞에 인생의 거대한 소용돌이가 불어 닥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주가 자신의 엄마와 같은 병인 뇌종양 판정 받게 되는 한편 남편 도영(윤상현 분)의 첫사랑 다혜(유인영 분)이 찾아와 남편을 뺏겠다며 현주를 도발하는 휘몰아치는 전개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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