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돌발 은퇴선언 이유는 역시 '임신' … 올 가을 출산 예정

입력 2018-03-21 19:14


갑작스런 은퇴 선언으로 관심을 모은 배우 이태임의 심경 고백 이유가 임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한 매체는 이태임이 현재 임신 3개월째라고 보도했다. 소속사 측도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는 것.

이태임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 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라며 연예계 은퇴를 암시했다.

하지만 이태임의 소속사 측은 이같은 은퇴 관련 글을 읽고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혀 소속사와 소통하지 않은 독단적인 선택이었음이 알려져 의구심을 자아냈다.

급작스러운 활동중단에 항간에는 이태임이 임신했다는 소문이 이어졌으며 이는 결국 사실로 확인된 것.

2008년 데뷔한 이태임은 2015년 2월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과 욕설 논란에 휘말려 방송을 중단했던 바 있다.

이태임은 복귀 후 한 인터뷰에서 "장녀로서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데 얼굴을 알려진 상태라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다시 (연예계로) 돌아가야겠다 다짐했다"며 "가족들 때문에 용기를 냈다. 가족들이 없었으면 저는 없었을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태임은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하면서 다 잊었다. 힐링이 됐던 드라마고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돼 준 드라마였다. 너무 고마운 드라마였다"고 말했다.

자숙기간 후 복귀한 이태임은 최근까지 종합편성채널 JTBC '교칙위반 수학여행', MBN '비행소녀', 연극 '리어왕' 등에 출연해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